이동환 시장 "행사장 가득 채운 꽃 속 봄 한껏 누리길 바라"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고양시는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주제와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며 지난해 면적(24만㎡)보다 확장된 면적(28만㎡)으로 행사장을 조성해 1억여 송이의 꽃으로 가득 채운다.
야외 전시장에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3부작을 내용으로 9개의 메인 정원을 포함해 20여 개의 야외 정원이 펼쳐진다.
주제 광장의 '꿈꾸는 정원'에선 올해 꽃박람회의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높이 10m, 가로 10m 이상의 대형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울광장에는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 △꽃과 환상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장미원 △고양로컬가든 △일상의 상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개 이상 국내외 신·우수 품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야광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을 통해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33개 화훼 농가가 참여한 고양 플라워마켓, 꽃박람회 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오는 5월 5일 진행될 '캐치! 티니핑 그리팅'(퍼레이드), 오는 5월 8일 트로트 가수 공연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박람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봄과 함께 시 대표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찾아왔다. 꽃박람회는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활력을 주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꽃 속에서 봄을 한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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