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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기후에너지 공약 발표
"RE100 산단 전국 조성"
"신안군 햇빛·바람 연금 전국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SNS를 통해 "에너지고속도로로 대한민국 경제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기후에너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해마다 극단적 폭우와 가뭄, 산불로 인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늘고 있다"며 "더 이상 이상기후가 아니라 일상기후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남·전북의 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RE100 산업단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경제성장과 기후 대응의 대동맥,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2040년을 목표로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AI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도 공약에 담겼다.

이 후보는 "에너지고속도로를 마중물 삼아 재생에너지, 전력망, ESS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히트펌프,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산업을 지원하고 전기차, 이차전지 등 연계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산업을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선박과 건설 중장비, 농기계 전동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제조업 전환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군 사례를 언급하며 '햇빛·바람 연금'을 전국으로 확대해 소멸 위기 지역의 소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화고속도로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며 "저 이재명은 에너지 고속도로로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라고 언급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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