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총상금 2000만원을 걸고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개최한다.
동서발전은 21일 ‘2025년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상금은 총 2000만원이다.
공모전에 참가하는 팀(전국 대학(원)생 2~3인)에는 동서발전 출자회사인 경주풍력발전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이를 분석해 발전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된다.
수상팀의 예측 모델은 향후 동서발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통밥발전소(VPP)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은 재생에너지 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주풍력 현장 견학과 실습 워크숍을 열고, 전년도 수상자의 발표와 발전량 예측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예측 결과와 오차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설해 참여자 실력 향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입상하면 동서발전 채용(인턴)에서 가산점을 부여받고, 동서발전 사장 명의의 상장이 지급된다.
1차 심사에서 통과한 30개 팀에는 5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모전 신청마감은 오는 27일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자산과 청년들의 창의성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공개방모델"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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