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미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정부가 말레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에서 나흘간 말레이시아와 FTA 제8차 공식협상을 개최하고 상품·서비스·투자 등 10개 분야를 협상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 재개 선언 이후, △2024년 8월 4차 △2024년 10월 5차 △2025년 월 6차 △2025년 2월 7차 등 네 차례 공식협상을 연이어 벌였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야에 밀도 있는 협상을 통해 양국의 입장 차를 좁힌다는 구상이다.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2개월 연속 중국 수출을 넘어서고 있다"며 "아세안 유망 시장인 말레이시아와의 조속한 양자 FTA 타결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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