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글로벌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인 ‘비타베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논산시는 최근 비타베리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품질 개선, 생산량 증대 및 유통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논산시 관계자와 비타베리 재배 농업인, 광석농협산지유통센터 등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논산시는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에 대응해 생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타베리의 우량 육묘 공급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자체 육묘 생산을 통해 15만 주의 비타베리 딸기를 작목반 회원들에게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균일한 품질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직배양묘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5만 주의 조직배양묘를 관내 30~40개 농가에 격년제로 배분할 예정이다. 수출 전략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품종 ‘조이베리’의 실증 적용 실험도 추진된다.
조이베리는 충남도 딸기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지난해 11월 27일 품종 출원(제10315호)을 완료했다. 과실 경도가 높고 크며, 내부 공극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갖춰 수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조이베리를 현장 적응시험 재배를 통해 빠르게 접목하는 한편, 품질 향상을 위한 고품질 딸기 교육을 연 5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에서는 해외 수출을 위한 품질 관리, 기후변화 대응 육묘 신기술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비타베리와 논산 딸기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높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논산 딸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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