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용인시에 거주하는 시민 10명 가운데 9명가량은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90세대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 용인시 사회조사'를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가족·가구 △환경 △보건 △사회통합과 공동체 △안전 △시 특성항목 등 총 6개 분야 49개 항목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9.3%는 생활하는 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년도 조사 87.8%에서 1.5%p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 만족도는 △가족·사회적관계(96.1%) △주거(94.3%) △안전(93.3%) 순이었다.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지역 만족도 점수 역시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6.4점으로 집계됐다. 8~10점을 준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평균 19.3%p가 증가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5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점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낸 비율은 기흥구(37.4%)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36.1%)이, 연령으로는 30~39세(41.0%)에서 8점 이상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41%는 시에 필요한 정책과제로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이어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14.8%)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충(9.1%)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는 가구는 원하는 출산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0.7%)과 △육아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8.0%) △출산장려금 지원(17.9%)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육비 지원 금액의 확대(25.3%) △보육비 지원 대상 확대(17.5%)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6.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현재 보육방법에 대해 82.6%가 만족했다. 주된 보육방법으로는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다.
용인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응답자의 32.8%가 △인구 110만 특례시를 꼽았고 △살기좋은 주거도시(17.5%) △경제발달 반도체 선도 도시(15.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용인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회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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