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악취저감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익산시는 민원실에 접수된 악취민원이 2020년 3636건에서 2024년 1455건으로 5년 만에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익산시가 효과적인 악취 대응을 위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상황실 운영과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 △가축분뇨냄새 1098건 △공장냄새 176건 △기타 181건 등 총1455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했다.
또 악취배출사업장 361개소를 점검해 238개소의 시료를 채취하고, 악취방지법을 위반한 12개소에 대해 행정 처분을 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악취 저감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악취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제1·2산업단지 인근 신규 공동주택에 1만3000여 세대가 입주하는 만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힘쓴다.
야간조업사업장 등 특별점검 대상 67개소를 선별해 야간 순찰‧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악취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20개소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해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악취민원 중 76%를 차지한 축산악취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중점 관리농가 55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법 병행 처분,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운영 등 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상반기에 악취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총24대의 악취측정장비와 악취측정 차량을 활용해 상시 감시를 진행한다.
민원이 신고된 지점을 중심으로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위치와 성분 물질을 분석하고,사업장 현장을 확인해 신속한 악취 차단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악취방지시설 설치·개선 보조금을 지원해 악취 물질 배출을 저감하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사업장에 총4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생활 악취시설까지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조남희 익산시환경관리과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악취 저감은 필수이자 시의 책무"라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악취 발생을 감소시켜 쾌적한 생활 환경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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