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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포천공영버스터미널, 포천시 대중교통망 '랜드마크'로 재탄생
깨끗하고 안전한 터미널로 '탈바꿈'…외부 잔디광장, 공원 조성
백영현 시장 "포천의 관문이자 첫인상…포천 랜드마크 되길"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0일 정상 운영을 시작한 '포천공영버스터미널' 모습 /포천시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0일 정상 운영을 시작한 '포천공영버스터미널' 모습 /포천시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지난 20년간 운영되면서 낙후된 시설과 좁은 부지로 지적받아 온 '포천공영버스터미널'(포천버스터미널)이 새단장을 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터미널로 재탄생했다.

10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포천 중심에 위치해 거점 교통 시설임에도 오랜 시간 노후화된 건축물과 열악한 인프라로 정비가 필요했던 포천버스터미널의 공원화사업을 추진, 지난달 20일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문을 연 포천버스터미널은 이용객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대합실에는 냉난방시설이 갖춰지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용객들은 설치된 LED 모니터로 터미널에 들어오는 모든 시외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승차권은 매표소와 승차권 자동발매기(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용이 어려운 경우 호출벨을 누르면 도우미를 통해 발권할 수 있다.

터미널 설계에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성을 고려하고 점자 안내판, 점자블록, 장애인 화장실 등이 설치됐다. 앞으로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추후 매점 및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정보검색코너와 수화물 보관소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승객이 머무는 대합실에는 포천을 알리는 포천시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에는 잔디광장과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벤치와 정자, 쿨링포그가 설치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포천버스터미널은 상·하행선 두 개로 나뉘어 운행되는데 상행선 주요 노선은 동서울, 경부, 의정부, 인천공항 등이다. 하행선 주요 노선은 와수리, 동송, 운천, 신철원 등이다. 노선버스는 3000번, 3001번, 3002번, 7600번 등이 있다. 각각 상행선, 하행선을 오가며 상시 운행된다.

첫 차는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7600번 버스다. 인천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기본 성인 요금에서 청소년은 30%, 어린이는 5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탑승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포천버스터미널은 포천의 관문이자 첫 인상"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교통 편의를 보장하고 동시에 안전한 쉼터이자 공원 기능을 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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