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이 23일 공직자 학습포럼인 이목포럼에서 기본사회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기본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명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전환과 기본사회'를 주제로 공직자 학습포럼인 이목포럼을 개최했다.

이목포럼에서는 정상희 한국소상공인정책포럼 이사(경제학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 구조 해결책으로 기본사회 도입을 강조했다. 또 헌법에서 찾은 기본사회 의미를 설명하고, 자유권적 기본권의 범주를 교육권·노동권·생존 및 복리증진권 등 사회권적 기본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현실과 상황에 맞춘 유연한 기본사회 정책 구성이 필요하다며 광명시 기본 생애소득보장, 제주도 장수수당, 서울 금천구 보린주택 등 실용적 정책 사례를 공유해 정책 설계 실무자들이 기본사회 정책을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사회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의 기본 원리가 될 것"이라며 "입체적인 정책 분석과 보완으로 이상적인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민선7기가 출범한 2018년 중·고교생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완성을 이뤄 기본교육 분야에서 주목받아 왔다. 또한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광명형 안전주택, 1인 가구 지원센터,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시민들의 주거 안정성도 강화했다.

시는 기본사회의 심층적 이해와 구체적인 정책 개발 로드맵을 위해 다음 달 13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본사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목포럼은 공직자들이 시대적 과제를 심화 학습하고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광명시의 공직자 학습포럼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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