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인근 소형 카페에서 시청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박승원 시장./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솔선하고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시청 인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 4곳에서 커피를 구매해 직원 500여 명에게 제공했다. 연말 모임 취소 등 매출이 줄어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직사회가 나서자고 제안한 박 시장이 솔선한 것이다.

박승원 시장은 "고유가, 고물가, 비상계엄 등 삼중고가 겹쳐 민생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게 식고 있다"면서 "공직자들이 솔선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더 매진하고, 소상공인에게도 이 같은 노력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커피를 샀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71개 부서에 연말 격려금을 지급해 직원들이 인근 골목상권에서 송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점심도 구내식당보다는 가급적 외부 식당을 이용하라며 지역 상권 살리기를 독려했다.

박승원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 도민 소비촉진금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 자체 예산으로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를 20% 지급하고 충전 한도를 100만 원까지 상향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민생 경제 안정화 정책을 펴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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