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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점포 평균임대료 408만원…명동이 가장 높아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임대료 동반 상승

2022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올해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2022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올해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월 평균 408만 원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명동거리, 종로3가, 강남구청역 등 시내 140개 주요상권 점포 1만2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시는 2015년부터 이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임대료, 임대면적, 권리금, 초기 투자비, 관리비, 영업 기간 등 22개 항목을 파악한다.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1㎡당 평균 6만9500원으로 2021년 대비 6.6% 상승했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은 58.7㎡(17.8평), 보증금은 1㎡당 99만4000원이었다. 평균 점포면적을 적용하면 점포당 연간 5835만 원이다.

점포당 통상임대료는 월평균 408만 원으로 분석됐다. 통상임대료는 월세, 보증금 월세전환액, 공용관리비를 합친 금액이다.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이번에도 명동거리였다. 1㎡당 월 21만 원으로, 평균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평균 월 1232만 원을 낸 셈이다. 이밖에 강남역(14만3600원), 여의도역(10만9700원), 압구정 로데오(10만3400원), 선릉역(10만1700원) 등도 1㎡당 월 10만 원이 넘는 수준이었다.

매출액은 1㎡당 37만2000원으로, 2021년 30만7000원보다 21.1%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이 회복되면서 매출도 늘고 임대료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매출액은 강남 가로수길이 6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을지로3가(57만4000원), 고덕역(56만 원), 신림역(53만8000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임차인들의 매출도 증가했지만 임대료와 권리금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러 조정제도를 시행,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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