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자신의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1억여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34)를 구속하고, B씨(30)와 C씨(27)는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충남 천안 한 골목길에서 자신들의 외제차 3대 중 차량 2대를 나머지 1대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 1억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제차 보험가액이 실거래 가액보다 높이 책정된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과학수사를 통해 1년여 만에 범행을 입증해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의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과학적인 분석 기법을 통해 보험사기를 입증해 엄중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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