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는 방안을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본사 소재지 변경안을 포함해 사내이사 선임 건, 사외이사 선임 건 등 주주총회(주총) 안건 6건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16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던 본사 소재지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당수 이사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 본사 주소지 이전은 현시점에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홀딩스 체제 정착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할 때인 만큼 시급성과 당위성도 다소 미흡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며 "그런데도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점, 사안의 성격상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은 주총에서 주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하에 본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소재지 이전안은 다음 달 17일 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 김지용 부사장이 추천됐다. 유병옥 부사장과 김학동 부회장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다시 추천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장승화 사외이사의 임기는 다음 달 만료된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