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최근 지역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천안에서는 지난해 12월 제설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폭력을 행사한 민원인 A씨와 자신의 여권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가 행정복지센터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B씨는 비슷한 시기 아산의 한 지구대에서도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이처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시는 민원창구 가림막을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한편, 바디캠과 신분증 녹음 캐이스 등을 배부하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시는 시청 내 종합민원실에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안전 강화유리로 교체했다. 기존 아크릴 재질의 민원창구 투명가림막이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고정되지 않아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 구청과 31개 읍면동에도 다음 달 말까지 민원창구에 안전 강화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분증 녹음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장비 보디캠 등을 도입해 특이민원을 사전 예방하고 민원응대 공무원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을 대비해 연 2회 경찰서 등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민원업무 수행중 발생 수 있는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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