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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완화 가능성에 상승…아마존 5.79%↑, 애플 2.11%↑
CPI 발표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반영
다우존스 0.8, S&P500 1.28%, 나스닥 1.76%↑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더팩트 DB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효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68.91)오른 3만3973.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8%(50.36포인트) 오른 3969.6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6%(189.04포인트) 상승한 1만931.67로 마무리됐다.

나스닥지수는 4일 연속 랠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11개 업종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특히 부동산 업종이 3.6%, 재량적소비재 업종이 2.68%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업종(1.75%)과 통신서비스 업종(1.34%)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기업들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전자상거래 거인 아마존은 5.7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02% 상승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2.11%, 3.51%씩 올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68% 올랐다. 경쟁사인 루시드와 비비안도 각각 10.29%, 3.83%씩 상승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 모회사)는 0.08%, 넷플릭스는 0.09%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의 대표 밈 주식(SNS 등에서 유행이 시작돼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68.59% 급등했다. AMC와 게임스톱은 각각 21.18%, 7.14% 올랐다. 위워크는 24.28% 상승 마감했다.

석유메이저 셰브런 주가는 0.48% 내렸지만 엑슨모빌은 1.17% 상승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12일 발표 예정인 지난해 12월 CPI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여는 의사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경제전문가들은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12월 CPI가 전달에 비해 0.1%내렸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 6.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오르고 전년 동월과 견줘서는 5.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우 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월 대비 0.1%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 상승한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볼빈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CNBC에 "Fed가 하고 있는 금리 인상 캠페인이 막바지에 가까워질수록 기술주들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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