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삼성전자는 환경경영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4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용수 재이용 확대 및 수자원 순환 활용 극대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ESG·EHS(환경(E)·사회(S)·지배구조(G)·건강(H)) 경영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김경진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장(부사장) 등 양사 실무진이 참석해 협약과 함께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 9월 DX(Device eXperience)부문의 사용한 물을 2030년까지 100% 환원을 선언함에 따라 물 전문기관인 공사와 협력해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양사는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급수펌프를 이용, 하천수·재이용수를 채워 넣는 양수저류 시설이나 관정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경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사업장의 방류수 재이용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용수 개발 및 수자원 환원사업 발굴 등을 통해 물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삼는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된 만큼, 물 관리 전문기관인 공사의 노하우에 민간 자본·기술력을 결합시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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