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주소 전달 경위 파악 중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게 온라인 명예훼손과 모욕 등 2차 가해를 한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5일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13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피해자와 유족을 비방하는 글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SNS상 악의적 비방 및 자극적인 게시물을 꾸준히 조사하고 있다.
서울청은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더탐사'의 희생자 155명 명단 공개와 관련한 고발도 8건 접수해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더탐사가 촉발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총 6건이 접수돼 서초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주요 관련자 압수수색을 벌이고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더탐사 취재진이 한 장관 집앞을 찾아가 고발당한 사건은 CCTV 및 관련 영상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피의자들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한 장관 집 주소가 담긴 자료가 더탐사 측에 전달된 경위를 놓고는 "긴급응급조치 때 스토킹 행위자에 긴급응급조치 통보서를 보내야 하지만 담당 수사관이 그와 함께 결정서도 전송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교부 경위를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른바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의혹' 관련 4건의 고발이 들어와 수사 중이다. 대통령실 출입 MBC 기자 살해 협박 글 관련 수사는 서대문경찰서가 맡고 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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