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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이재명 구하려 '스톡홀름증후군'…안타깝다"
尹 퇴진 집회에 "대선 불복…말이 안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정 위원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의 안타까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 인질범에 동화돼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가리키는 범죄심리학적 개념이다.

정 위원장은 "어제 새벽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씨가 구속됐다. 또 다른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지 한 달 만"이라며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기획했다고 주장한 '대장동 비리'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대장동 저수지에 돈을 가득 담아놓고,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후보 경선 대선 때 쓴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19일 새벽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로 1억 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대장동 개발 사업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정 위원장은 전날(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놓고도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재명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 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실 규명에 협조해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장외로 뛰쳐나가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 이율배반"이라며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건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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