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 자격을 놓고 빚어진 논란에 대해 "어느 나라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을 언급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 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는 글로벌 축구 기구다. 우리는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고 정치인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함께 하길 원한다. 어느 나라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북한도 개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북한을 거론한 이유는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외국인 노동자 인권, 이슬람식 소수자 차별 등 여러 이유로 '월드컵 개최국 자격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몇 년 전 북한을 방문해 한국과 함께 여자월드컵을 준비할 준비가 돼 있는지 직접 물었었다. 그때는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도움이 된다면 100번도 더 갈 생각이 있다"며 "참가만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글로벌 기구이고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FIFA 회원국 중 하나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 8강 진출 후 2010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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