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대현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전국에서 유명한 '대구 막창'이 대구 우수식품 인증 심사에 출품도 하지 못해 대구시 행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1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인환)의 시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현 시의원(서구1)이 ‘대구 막창’이 유명한데 우수식품 인증사업에서 왜 인증이 안됐는지를 물었다.

이에 시민안전실 관계자는 "막창은 축산물이라 축산물 위생 관리법에 따라 우수식품 인증사업 대상이 아니고 다른 부서(농산유통과)에서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즉, 막창은 식품이 아니고 축산물로 분류돼서 다른부서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담당부서(위생정책과)에서 하는 식품인증 대상이 아니란 설명이다. 이에 당초 막창을 우수 식품 인증 사업에 출품하려 한 바 있으나 대상이 아니란 설명을 듣고 출품을 포기했다고 한다.

김대현 시의원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대구하면 막창이 전구에서 유명한데 식품 인증 대상이 아니어서 심사도 받지 못했다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만들어 가면서 상황에 따라 규정에 안 맞으면 규정도 취지와 목적에 맞춰서 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8일 △단팥빵 △팔공산명품김치 △대구전통 납작만두 △풍국면 △치즈떡뽁이 등의 지역 5개 제품을 ‘대구우수식품’으로 인증했다고 8일 발표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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