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개설한 '일사천리 순천' 카톡 생활민원 소통방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최근 읍면동을 돌며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사항에 대해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현장해결을 시도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가 카카오톡을 통해 생활민원을 실시간 접수 처리하는 ‘일사천리 순천’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사천리 순천’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 해당 내용이 담당부서에 전달되고 처리계획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SNS 소통 창구다.

시는 지난달 27일 개설한 이후 한 달 동안 불법 광고물 제거, 하수구 맨홀 보수, 가로수 전지, 주정차 위반, 소규모 시설 보수 등 총 147건의 생활불편민원을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포인트, 낙안읍성 입장 관련 단순 문의사항부터 중앙분리대 파손 수리, 공중화장실 수리 등 수일이 걸리는 민원까지 관련 부서와 바로 협의해 처리 예정 날짜는 물론 조치 완료된 사진 등을 전달해 민원인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사천리 순천'에 노크했던 민원들은 "그동안 민원을 제기하면 검토한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 해결방안은 오리무중인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일사천리 순천’ 민원은 신속하게 처리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주어 속이 후련했다"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일사천리 순천’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민원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해 시정이 늘 시민 곁에 있음을 실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일사천리 순천의 활성화를 위해 민원 신고자에 대한 분기별 인센티브 지급, 홍보 이벤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대규모 공사 등 생활 불편과 직결된 시정 소식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 불편을 줄이거나 원천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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