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또다시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44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44.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달 28일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1442.2원)을 약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자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전 10시 15분 현재는 144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다소 고점을 낮추고 있다.
이 같은 달러 강세는 중국 위안화 약세 흐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3기 지도부 인사들이 충성파 일색으로 꾸려지면서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이에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3위안까지 올랐고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통상 원화는 위안화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위안화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키웠다. 일본 당국 개입에도 엔·달러 환율의 상승 흐름이 진정되지 않는 것도 원·달러 환율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065포인트 하락한 111.89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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