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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20대...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비몽사몽’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도로 한복판에서 잠을 자던 중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이병석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도로 한복판에서 잠을 자던 중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이병석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20대가 이곳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0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경, 음주 후 운전대를 잡고 귀가하던 길에 왕복 10차선 도로인 광주 서구 쌍촌동 계수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호등 앞에 차가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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