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14일 충남 예산군 예산전통시장 백종원 국밥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완화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전면 대면 축제로 전환해 오는 20일까지 ‘삼국대전; 다시 뜨겁게 예산장터’를 주제로 7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장을 확장해 전시 공간과 공연장, 먹거리 행사장을 분산 배치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14일부터지만 입소문을 타고 일주일 전부터 백종원국밥거리를 중심으로 늘어선 국밥집마다 대기줄이 늘어설 정도로 때이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이미 설치한 국화향에 흠뻑 빠져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국화 전시를 위해 8월부터 단일처리(암막처리)를 실시해 개화 시기를 앞당겼다. 올해는 궁전게이트, 봉황, 꽃볼 등 새로운 국화 조형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 첫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축제장을 가득메운 관광객들로 인해 국밥집마다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 주최 측은 이날 5만7000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했다.
16일에는 예산 출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인 제1회 예산글로벌 푸드 챔피언쉽을 개최한다.
장터에서 펼쳐지는 전국 우먼 스트릿 댄스 경연대회인 ‘예산장터 시우파’가 열려 전국의 스타 셰프 및 춤꾼을 꿈꾸는 젊은 청춘들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군은 축제 기획부터 백종원 씨의 전문컨설팅을 통한 ‘백종원 먹거리 대전–어서와 삼국포차’를 운영하고, 특히 기존 국밥집을 포함한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 운영에 대한 먹거리의 품질을 높이고 축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국축제 기간동안 총 25개의 먹거리 부스에서 윤봉길버거, 사과에이드, 사과계란볶음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선보인다.
지역 향토 식재료 또는 축제 주제인 국화, 국수, 국밥을 활용한 간단 디저트 등 레시피 개발을 통한 체험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과 체험 콘텐츠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개막식에는 국화 전시장 점등식을 시작으로 가수 ‘노라조’와 풍류대장 ‘이윤아’, 팝페라 ‘한아름’의 신명나는 축하 공연이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졌다.

전시 체험 행사도 특색있게 준비해 1만 8500여점으로 더욱 화려해진 ‘국향대전’과 축제 콘텐츠인 삼국의 역사와 정보를 한눈에 얻을 수 있는 주제 전시관 ‘삼국이 궁금해’와 삼국기획체험 ‘즐겨봐! 삼국’, 길따라 만나는 ‘삼국사진전시회’, 추사따라 축제속으로 ‘추사를 기억하다’가 각각 열린다.

군은 축제장 주변의 대회천을 중심으로 하천경관 유등 전시를 새롭게 시작했으며, 용과 잉어 등 동물을 비롯해 전통 인형 등이 빛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제 전시관의 외벽에 삼국 트릭아트 설치와 더불어 먹거리 구역 내 그늘막과 쉼터, 야간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장 주변으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삼국열린장터’가 운영돼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3년만에 전면 대면 축제인 만큼 알찬 프로그램과 더욱 더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며 "올 가을 가족과 함께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맛과 멋, 즐거움을 한껏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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