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은 다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90점을 줄 거 같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도지사로서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냐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도민들 뜻이 무엇인지, 받들기 위해 달성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나머지 10점은) 다른 이들이 볼 때 소통 부족 등 많은 평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시간 중 18시간 도정에 힘쓰고 있는데, 역량의 한계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7월 1일 취임 후) 100일 동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의 에너지가 성과로 전환돼 도정에 축적되고 있다"며 "전북에서 대한민국 변화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핵심공약 중 하나인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에 대해서는 "기업들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과) 서로 비밀 유지를 전제로 논의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 공약이고, 새만금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항이다. 공항 건설과 연관해 역산하면 2024년까지 테마파크 사업을 확정 짓고, 2026년까지 설계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민생·혁신·실용 등 3대 핵심 원칙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했으며, 민생을 도정의 시작이자 끝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란 비전 실현을 위해 전북도민 경제 부흥과 농생명 산업 수도 등 5대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성과로 새만금에 9000억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국립호남권청소년센터 유치, 법무부 지정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 전북도-교육청-대학 교육 협력 추진체계 구축, 성과 중심의 조직개편 등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민생제일주의를 각오로 전북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정의 혁신, 도민의 협력, 전북의 자신감이 어우러진다면 우리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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