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버스·택시 승강장, 지진 옥외대피소, 소규모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557개소에 대해‘사물 주소 판’을 설치했다.
이번 사물 주소는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구체적인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도로명+기초번호+사물 유형’으로 나타낸다.
그동안 버스정류장이나 소규모 공원 등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근처의 건물번호나 지번 주소를 사용, 정확한 위치 확인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을 근거로 군민 생활과 밀접해 우선적으로 사물 주소 판 설치가 필요한 시설 5종, 버스정류장 518개소와 택시 승강장 4개소, 지진 옥외대피소 23개소, 소규모 도시공원 12개소 등 총 557개소에 주소 판을 설치했다.
또한 이번에 설치한 사물 주소 판은 220㎜×330㎜(가로×세로) 규격이며 한글과 로마자 도로명이 병행 표기돼 있다. 112‧119 신고 시‘해남군 ○○○길 ○번 버스정류장입니다’란 문구가 새겨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활용이 가능하다.
해남군청 종합민원과 지적재조사팀 관계자는 "주소가 없는 지역은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치 파악에 시간이 걸려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치정보 사각지대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사물 주소 판을 설치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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