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의 부진이 전망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7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익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 원으로 내렸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2년 3분기 매출액 전망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80조9700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6% 감소한 11조 6240억 원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S(반도체) 사업부,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며 나머지 사업부는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폭도 예상치를 상회하고,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환산 생산량 증가율)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며 "수요가 부진해서 가격 하락에도 고객들이 반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버에서 모바일로 수요 부진이 확산하고 있다"며 "모바일 물량 증가는 소폭이고, 수익성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원달러 환율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 줄어든 11조7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의 출하 부진과 평균판매단가(ASP)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이 2분기 10조 원에서 3분기 7조2000억 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9조5000억 원, 31조 원으로 종전보다 10%, 31%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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