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곳곳서 교통 법규와 신호를 무시한 채 곡예 운전을 한 오토바이 폭주족 리더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공동위험행위) 위반 등 혐의로 폭주족 리더인 20대 A 씨를 구속하고, 일당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 9일 오전 5시 50분쯤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출발해 부산진구 서면교차로를 거쳐 북구 덕천동까지 약 3시간 동안 곡예·난폭 운전을 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로 배달 대행을 하면서 직접 대면을 하거나 카카오톡, 위치공유어플 등에서 참가자를 모아서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공모했다.
이들은 번호판을 고의로 떼거나 가리는가 하면, 무등록·무면허·무보험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았다.
황령터널 안에서 무리를 지어 질주하다 사고를 내거나 서면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며 교차로 중앙 주변을 빙빙 도는 위험천만한 운전을 했다.
이들 오토바이 폭주 행위는 유튜브 한 채널에서 소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의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지도 단속과 검거 활동을 강화하여 올바른 교통문화와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시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 생활의 평온 확보를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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