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측근들이 교원들 인사와 공사 수주 이권 등에 개입하면서 주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또 임 교육감은 다른 측근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년 가까이 경북 포항 모유치원 부지 매입에 관여한 의혹을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주변 인사들 관리에 소흘 한 것 아니냐 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경북교육계에 따르면 "임 교육감 선거 캠프 관계자로 알려진 A씨가 경북교육청 교원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원인사와 각종 공사 등 물품 납품에 깊숙이 개입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A씨는 최근 경북교육청 정기 인사에 개입 진급이 유력했던 직원을 밀쳐내고 자신이 내세운 직원을 승진시키는데 일조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걱정 반 우려 반의 볼멘소리를 내게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이 인사는 공장을 운영하거나 제조업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직급도 없는 특정 업체의 명함을 만들어 교육청에서 필요한 속칭 돈 되는 공사와 물품 납품에도 깊숙이 관여 해 온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인사 명함에는 학교 교사동에 반드시 필요한 알짜 공사인 ‘방수 도장, 미장 공사업’과 전열 환기장치, 컨설팅, 철거공사업, 상품중개, 건축자재, 안전용품 등 납품에 소개만 해주고 리베이트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인사와 함께 임 교육감 수행원 등 나이가 엇비슷한 또래들이 그룹을 형성, 나름 세력을 과시해와 교육청으로부터 수차례 주의를 받아 온 것도 경북 교육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임교육감이 이에따른 대책을 마련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사 관리가 여러단계로 점수를 관리 해오고 있다"며"어떤 누구라도 특정인 인사에 개입 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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