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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 "원구성 파행 딛고 감동 전할 것"
"잘할 때 박수, 못 할 때 채찍질" 당부

5일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실에서 김홍태 의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5일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실에서 김홍태 의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은 제9대 대덕구의회가 전국 지방의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의회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의원이 다수 입성해 세대별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고 전체 8명 의원 중 자신을 제외한 7명이 초선인 만큼 신선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30대인 유승연·조대웅 의원과 40대인 이준규 의원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의 첫 의정활동에 따른 시행 착오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의장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달여의 원구성 파행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허리를 숙였으며 단순 사과에 그치는 게 아닌 감동을 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5일 진행한 <더팩트>와 김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제9대 대덕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소감은

우선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만장일치로 지지해준 점에 대해선 더욱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 또한 제9대 의회 의원 가운데 유일한 재선 의원이자 연장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로운 대덕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 여당과 야당의 의석수가 4대4로 동석이다. 소통과 협치를 위해 의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야 동석에 대한 부작용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자칫 제자리에서 공회전만 하는 의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반기 원구성 때도 그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가 무릇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불리듯이, 동석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성숙한 대덕구의회를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귀담아 포용의 자세를 취할 생각이다. 의원들에 군림하는 게 아닌 의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장이 되겠다.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김홍태 대전 대덕구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 의원 8명 중 7명이 초선이라 의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초선 의원 대부분이 원외에서 정치 경험을 했거나 지역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반 시행착오가 다소 있을 순 있지만 초선 의원이란 편견보다는 새롭고 신선한 행보를 펼칠 것이란 기대감으로 지켜봐 달라. 또한 청년의원들도 다수 입성하면서 세대별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상생 협력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다만, 감시와 견제가 필요할 때는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냉철히 살필 것이다. 더불어 잘못된 것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것이다.

- 9월 정례회를 앞두고 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제9대 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생산적 의회 운영을 통한 선진 의정 구현을 목적으로 했다. 특히 원구성이 다소 늦어진 점을 고려해 체험학습 등 외유성으로 비칠 수 있는 일정을 과감히 배제하고 알차고 실무적인 연수 계획으로 구성했다. 의원 기본 자질 향상을 위한 의정실무교육부터 제1차 추가 경정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산심사 교육 등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 의원에 맞춰 ‘족집게 과외’로 진행됐다. 참여 의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의정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의회 구현에 앞장서기로 의지를 모았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9대 전반기 대덕구의회를 이끌게 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원구성 과정에서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은 동료 의원들을 대신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밝힌다. 사과에서 그치지 않고 감동을 전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을 통해 잘할 때는 박수를, 못 할 때는 채찍질을 부탁드린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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