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포항=박성원·안병철 기자] 7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태풍 ‘힌남노’로 인해 다수의 인명참사가 난 포항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포항 대송면을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이재민 현황등 현장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노란색 점퍼 차림에 장화를 신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그는 "이 지역이 구조적으로 하천 바닥과 주거지 높이가 유사해 비가 오면 침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 대책과는 별도로 우선 배수펌프장을 신속하게 보완해서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해가 전국에서 가장 큰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수해가 나면 지원할 수 있는 법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인데 현행법에는 침수 피해에 최대 200만원까지만 지원하게 되어 있어 상가와 소기업등도 포함되도록 하고 보상금도 현실화 되도록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후 기준 이재민 천여명이 대피시설 77개에 대피했고,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이 발생해 공공시설 피해액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주택 상가 파손 및 침수 1만1900건, 농작물 침수 800ha, 정전 912건, 차량침수 1500여 대 등 사유시설 피해액은 1713억원으로 추정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