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8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 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과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 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외국계 3사(르노자동차코리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모두 임단협 마무리 수순을 밟게됐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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