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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태풍 '힌남노' 대비에 만전…"추석 앞두고 초비상"
경남교육청, 6일 전면 원격 수업 결정

창원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을 대비해 하수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을 대비해 하수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창원시 제공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강한 세력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호우 및 강풍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 곳곳에서 만약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경남도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6개 분야(시설하우스·과수원·농업기반·축산·양정·유통시설)에 대해 태풍 대비 사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농업인 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과수원은 지주시설 고정상태, 방풍망 설치 및 고정여부, 과원 내 이물질 제거 여부, 배수로 보수 및 정비, 경사지 피복여부 등 점검한다. 농업기반시설은 배수장 즉시 가동 및 매뉴얼 비치 여부, 전기시설 관리 및 가동상태, 관리담당자 지정 및 일상점검 시행 여부,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이중선로 설치 여부 점검하고, 축산시설은 주변 배수로 정비, 전기시설 점검, 축대 보수 및 정비 여부, 방제약제 사전 확보 여부, 강풍 대비 시설 결박 상태 살핀다. 양정시설은 도정공장 및 창고 주변 배수로 정비, 상습침수지역 등 수해취약창고 양곡 보관 여부, 출입문 및 창문 밀봉자재 확보 여부를 현장점검하고, 농산물 유통시설은 시설물 관리자 태풍 자체 점검 여부, 옥외게시물 등 시설물 고정 여부, 상습 침수시설 유무 확인, 피해 시 관계기관 협업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농업인들은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하는 등 사전에 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태풍 '힌남노' 북상을 대비해 권역별 물재생센터와 배수펌프장, 상습침수지역, 주요간선도로 우수받이 및 배수로 정비 등 공공하수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제종남 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속적인 하수시설물 점검을 통해 침수 및 하수역류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소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청소에 제한된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악취차단을 위해 상가 및 주택가 빗물받이에 임의로 설치한 장판 등은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스스로 제거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해시 역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홍태용 김해시장의 주재로 19개 읍면동장 긴급점검회의가 개최됐다.

홍 시장은 읍면동별로 반지하주택, 농어촌 노후주택 등 상습침수지역과 아파트·산업단지·소규모 공장 옹벽 등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인명피해우려지역 점검,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 시험가동, 주민 홍보 등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오는 6일 태풍 '힌남노' 대비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2일 경남교육청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함과 동시에 경남 지역이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는 6일 모든 학교급에서 전면 원격 수업을 실시하도록 결정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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