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2원대까지 오르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52.3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9년 4월29일(고가 1357.5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달러당 1350.8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긴축 공포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이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하고,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사상 초유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 ECB(유럽중앙은행) 위원들도 매파적(통화긴축선호) 신호를 보낸 만큼 다음 달 0.75%포인트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구인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오는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 호조가 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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