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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붙은 영아 버리고 간 남녀 …경찰 수사 착수
경찰, CCTV 영상 확인 후 추적 중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응애~"

이달 말쯤 부산의 한 주택가 인근 주차장. 길을 지나던 시민 한명 이 아기 울음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울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니, 종이가방이 놓여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담요에 쌓인 영아가 있었다. 당시 탯줄도 그대로 붙어있었다. 다행히 영아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영아를 버리고 달아난 남녀를 추적하고 있다.

형법상 영아를 유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을 받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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