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국에서 근로자 1인당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40만 원이었다. 전국 평균인 3830만 원의 2배 가까운 금액이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곳은 부산 중구(2520만 원)였다. 서울 강남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총급여액은 봉급·상여·수당 등 회사로부터 받는 모든 보수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값이다.
강남구 다음으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많았던 곳은 서울 서초구(7410만 원)와 서울 용산구(6470만 원), 경기 과천시(6100만 원)였다. 서울 송파구(5190만 원)와 경기 성남시(5000만 원)도 5000만 원 선을 넘었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에 이어 대구 서구(2590만 원), 경기 동두천시(2800만 원), 경기 포천시·경북 의성군(각각 2820만 원), 전북 부안군·대구 남구(각각 2860만 원), 부산 사상구(2890만 원), 경북 영덕군·전북 김제시(각각 2900만 원)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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