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 효율과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켑코이에스와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대형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냉장식품을 진열·판매하기 위한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전국의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수량은 총 50만4323대로 이를 도어형으로 개조·교체하면 1대당 연간 3.5메가와트시(㎿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수량을 단순 계산하면 연간 최대 총 178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약 48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량을 확보하고 절감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또한 설치 고객에게 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대고객 홍보 활동에 참여할 식품매장을 모집하고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켑코이에스는 냉장고 문 설치 시공을 비롯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을 통한 사업 참여 고객과 수익률 공유 방안을 협의하고 요금 절감을 통한 투자비 회수를 맡는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 효율 향상·식품 안전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처럼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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