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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경찰, 김혜경 출석 요구…점심값 법카 결제 몰라"
출석 사전 공지…"수사 적극 협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측은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자택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를 바라보는 김 씨. /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측은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자택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를 바라보는 김 씨.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 의원 측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9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2일 김 씨와 당 관련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쓴 점심 식사 비용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것을 두고 조사 중이다. 당시 이 의원은 경기도지사 신분이었으나,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였다.

이 의원 측은 "이재명 경선 후보자 캠프는 기부행위 등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도 김 씨 수행책임자인 B 변호사는 김 씨 몫 2만6000원 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 카드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나머지 3인분 식사비 7만8000원이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인 A 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 씨를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김 씨 소환이 임박하자 사전에 이를 공지한 것으로 보인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달 들어 김 씨를 수행했던 전직 도청공무원 배모 씨, 제보자 A 씨 등을 차례로 소환조사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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