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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자문위 권고안, 경찰법 정신 어긋나"
김창룡 경찰청장(사진)이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에 적극 대응할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남용희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사진)이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에 적극 대응할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국장급 이상 간부를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김 청장은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자문위)의 권고안은 경찰 역사에 가장 예민한 문제"라며 "우리 모두 노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또 "자문위 주장은 경찰법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많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우리 진심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행안부는 오는 21일 자문의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처 안에 경찰을 지휘·통제하는 치안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장관 사무에 치안과 사법경찰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예정됐던 유럽 출장도 취소하고 비상대기 중이다.

경찰청은 "권고안이 나오는 대로 경찰청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 논의 과정에서도 경찰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당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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