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김대종 세종대 교수 “화물연대 파업, 정부가 적극 중재하라”
대한경영학회 ESG 논문 발표 통해 정부 적극 역할 주장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경영학회 ESG 현황 논문 발표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 중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경영학회 ESG 현황 논문 발표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 중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정부가 나서서 화물연대 파업을 적극 중재하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경영학회 ‘ESG 현황’ 논문 발표에서 "제조업 세계 5위 한국은 물류파업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전제한 뒤 "화물연대의 파업을 정부가 적극 중재해야 한다. 안전운임제는 2022년 종료된다. 노사를 정부가 협상장으로 이끌어내 상생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경고음 속에서 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은 해결 기미를 찾지 못 하면서 무역의존도가 80%로 세계 2위의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안전운임제로 인하여 시멘트 화물차주의 수입은 2019년 200만원에서 2021년 424만원으로 두 배 상승했다. 월 근로시간도 5% 감소해 과로, 과속, 과적관행이 개선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가격이 50% 급등하고 물가 역시 5%이상 오르면서 한국경제는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식량자급율이 40%에 그치고, 석유는 100일 치 정도만 비축되어 있는 상태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노조는 다른 물류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사용자와 노동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노사가 파업을 마무리 하고 협의하는 것이 함께 잘 사는 길이다. 정부도 운송비용에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하는 원가연동제 등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경제가 국내·외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파업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 김 교수는 "정부가 적극 중재하여 공정성, 효율성 그리고 시장경제 원칙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로 인한 경영계의 비용과 노동자의 수입 변화 등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 뒤 대안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는 노사를 상생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