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뉴욕증시, 인플레·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애플 3.6%·테슬라 0.89%↓
S&P500지수 구성 11개 업종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공포가 들이닥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4%(638.11포인트) 하락한 3만2272.7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38%(97.95포인트) 떨어진 4017.8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75%(332.05포인트) 밀린 1만175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고, 주요 종목들 역시 모두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3.6%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2.08%, 아마존 4.15%, 구글 1.98% 떨어졌다. 테슬라는 0.89% 하락했다.

주요 지수 하락은 다음 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들이닥친 것이다.

만일 높은 수준의 CPI가 발표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5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7년 만에 7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ECB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7월에는 금리를 0.25% 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해소 등을 위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ECB가 통화정책을 통해 7월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