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함영준 오뚜기 회장, 1500억 원대 상속세 완납
주식담보대출·보유 주식 매각으로 재원 마련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오뚜기 주식 7만3000주를 386억3160만 원에 시간외매매로 오뚜기라면지주에 팔아 세금을 납부했다. /오뚜기 제공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오뚜기 주식 7만3000주를 386억3160만 원에 시간외매매로 오뚜기라면지주에 팔아 세금을 납부했다. /오뚜기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15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오뚜기 주식 7만3000주를 386억3160만 원에 시간외매매로 오뚜기라면지주에 팔아 세금을 납부했다.

함 회장의 오뚜기 주식 매각가는 주당 52만9200원으로, 지난 3월 28일 종가 44만9500원 대비 17.8% 높은 수준이다.

함 회장은 지난 2016년 아버지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며 남긴 오뚜기 주식 46만5543주와 계열사 조흥 주식 1만8080주를 물려받으면서 1500억 원대의 상속세를 5년간 분납해 올해 3월 말까지 완납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 보유하고 있던 오뚜기 주식 5만8200주를 오뚜기라면지주에 매각해 398억7864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현재 함 회장의 오뚜기 지분율은 23.74%까지 낮아졌다.

함 회장의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지주에 대한 지배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 회장이 오뚜기라면지주 지분 24.7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 회장이 주식담보대출과 개인주식 매각으로 재원을 마련해 상속세를 모두 납부했다"며 "법인세법과 상속세법, 증여세법에 따라 지분 가격을 매겼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