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 대해 "지난 8년간 얼마나 서구발전을 위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 전 청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공직으로 보면 선배이고, 서구청장으로 계시면서 무난하게 구정을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며 "행정이란 것이 정책과제를 발굴해 진행하는데 빠르면 2~3년, 늦으면 4년가량 걸리는 만큼 2~3 과제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구청장으로 일하겠다며 표를 받았는데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사퇴하더니 다시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한다. 선출직 공무원은 시민과의 약속이 중요한데 두 번 저버린 것 아닌지 의문"이라며 "당의 결정이 중요하다 하는데 당이 우선인지 시민이 우선인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허태정 시장과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해서는 "허 시장의 결정력 부족은 아쉽게 생각한다. 부시장 재임 시절 행정공무원으로서 의견을 내도 시장이 결정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며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갈 길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는 더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재개발·기업유치·생태자원 개발 등 3대 공약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공약으로 채택해 협력 추진키로 했다"며 "시·구의원과는 동별 공약을 논의하고, 타 자치구와 인접한 지역은 자치구 연대공약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괴정동 어린이 놀이체험 국민체육센터 건립, 갈마근린공원 시설개선 사업, 새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 추진, 관저동 수·목요장 활성화 등 16곳의 동별 공약을 시·구의원 후보와 협의해 최종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체적으로 서구 공약을 수립하더라도 광역자치단체장과의 협업이 없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동별 공약은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구의원 후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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