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내포신도시와 충의사를 방문해 충남도 및 내포신도시 현황과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홍성군 자동차부품인증센터 3층 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홍문표·이명수·성일종 국회의원과 정희용 당선인 정무기획 담당 1팀장,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과 충남 혁신도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동민 충남도 건설교토국장은 "내포신도시는 충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을 이전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현재 내포신도시에 가장 필요한 건 공공기관 이전이지만 2005년 행복도시 건설을 이유로 충남은 혁신도시에서 제외되고 세종도 분리돼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에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충남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을 이전해 뉴그린 산단 조성하고 탄소중립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들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은 전국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환경 분야와 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한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중심으로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룬 행복의 가치를 꿈꾸는 지역이지만 기후위기와 소멸위기가 함께 겪는 지역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 이전과 충남으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시급하다"며 "KTX 조기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방은행 설립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6일 시도 지사님들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했고 양승조 지사께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절실하게 말씀해준 기억이 난다"며 "지역균형 발전 문제를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에도 관련 팀을 만들고 챙기고 있지만 쉽지 않은 문제로 보인다"며 "지난 선거기간 내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교통망 확충,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강화를 약속드린 만큼 말씀드린 공약이 잘 이행돼 충남이 미래의 서해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 4시 윤봉길 의사를 모신 충의사에서 참배를 마친 후 정문 계단에서 "오늘처럼 가슴이 먹찬 날이 없는 것 같다. 오전에는 이순신 장군을 모시고 오후엔 충의사에서 매헌 윤봉길 선생을 추모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에서 모셔야 할 분을 하루 만에 모셔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보름이면 여러분의 열정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막중한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된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잊지않고 오늘 추모한 두 분을 가슴 깊게 새겨 국민을 사랑하고 애국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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