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며 호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16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6% 신장한 1744억 원, 순이익은 12% 증가한 1137억 원이다.
1분기 수주액은 2조8086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8조 원의 35.1%를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7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2년 4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to EPC 전략으로 수행 중인 멕시코, 말레이시아 현장 등 대형 화공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라며 "자동화, 모듈화 등 기술혁신 성과가 품질개선, 원가절감, 공기단축을 통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에도 유가 상승, 투자심리 회복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 발주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정유·가스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FEED(기본설계) 분야의 지속적인 입찰 참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동남아 등지에서 수행한 FEED 프로젝트의 EPC 전환을 앞두고 있어, FEED to EPC 전략에 기반한 연계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기술혁신 성과 실현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그린솔루션(수소 및 탄소중립), 환경인프라 등 ESG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