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0여일 앞둔 6·1 지방선거 속 공천 심사 결과 발표도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부산의 표심 바로미터 격인 부산진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 세싸움이 거세다.
국민의힘에선 부산진구청장 자리를 두고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장, 박석동·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의원, 정재관 전 금정구 부구청장, 그리고 합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당 장강식 전 구의장 등 5명의 인사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서병수(5선·갑) 의원의 최측근인 정 전 부구청장과 이헌승(3선·을) 의원의 최측근인 김 전 시의원 간 경선 구도로 가닥이 잡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 전 시의원이 먼저 세과시를 하며 경선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부산진구 출신 전‧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40여명이 이날 김 전 시의원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경선 기조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김 전 시의원의 약진도 기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 전 부구청장은 행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내세우며 표심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 누군가는 민주당 서은숙 현 구청장과 맞대결을 한다.
서 청장은 20일 오전 부산진구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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