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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서울시 금고지기 유치전에 신한·우리·KB 출사표 
오는 2026년까지 금고 약정

11일 서울시가 시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한·우리·KB국민은행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남용희 기자
11일 서울시가 시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한·우리·KB국민은행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연 48조 원 규모인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유치전에 신한·우리·KB국민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일 서울시가 시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지원했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며 복수금고로 운영된다. 1금고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2금고는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관리 대상인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 1금고 44조2190억 원, 2금고 3조5000억 원 등 모두 47조7000억 원에 달한다.

세 은행은 1금고와 2금고에 모두 접수했다.

그간 서울시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금고 약정을 맺은 후 우리은행이 줄곧 관리해왔다. 하지만, 2019년부터 1금고는 신한은행이, 2금고는 우리은행이 각각 맡아왔다.

서울시는 금융 및 전산분야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뒤 이달 중 시금고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그 밖에 사항(2점) 등 6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서울시금고로 지정되는 은행은 서울시 자금관리, 세입금의 수납 및 이체,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의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수익 창출과 더불어 시 공무원과 가족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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