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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중앙당 공관위에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 요청
"당 지도부와 전략공천 등 편의나 특혜 논의한 적 없다"

국민의힘 김태흠의원
국민의힘 김태흠의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충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에 대해 중앙당 공관위에 후보 경선을 요청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찬우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천안시청에서 중앙당의 김태흠 의원 차출설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김 의원이 중앙당 공관위에 충남도지사 출마 예비후보들의 경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떠한 편의나 특혜에 대한 논의를 주고 받은 적이 없다"며 "저는 30년 정치 인생에서 늘 정도를 걷고자 노력했다.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 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 9시 홍성군 소재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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