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번 대선의 결과가 급격한 사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엔 동의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2선) 부산시당위원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연제구에 있는 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0.73%라는 적은 표차가 그 이유는 아니다. 정권교체 자체가 가지는 파급력이 과거보다 점점 더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두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 골은 그 어느 선거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당선자의 지금까지 행보가 우려된다. 민생의 아픔을 치유하는 행보가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벌어졌던 국민의 간극을 더 넓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인수위의 행태도 2000년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 없이, 여전히 대선의 연장선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먼저 대선의 결과에서 명백하게 드러난 민심을 읽고 반성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약속한 내용들 먼저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하는 민주당, 실천하는 민주당의 모습만이 지자체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며 이번 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