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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슬로건에 그친 '대한민국 중심 충남' 바꿀 것"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으로 성과낼 것"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국민의힘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치 슬로건에 불과했던 '대한민국 중심 충남'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일 <더팩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의 충남 도정은 목표가 없는 전략 부재 상태"라며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이 돼야하는데 복지에만 집중하다 보니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정확한 목표 설정, 전략 수립을 통해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충남도지사 출마 이유는?

나라와 지역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후보의 고향인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

지난 12년동안 민주당이 충남 도정을 담당하면서 낡은 이념과 기득권에 포획된 구태 정치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충남이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일지는 몰라도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압도하는 중심이 된 적이 없다.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구호에 불과한 정치 슬로건이다.

도지사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 속 충남' 슬로건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전략을 만들어 충남 건설을 위한 새 출발을 하고자 한다.

수도권에 종속된 변방이 아니라 당당히 경쟁하며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대한민국 중심 충남을 만들겠다.

-후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다양한 국정 경험이 가장 큰 강점이다.

평생 공직 생활을 하면서 행정안전부와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등에서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대전과 논산에서 지방 행정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뤘다.

공직생활 이후에는 국회의원로서 국가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등 국비를 확보했다.

이처럼 30여년간 쌓은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지자체, 정부 더 나아가 국회를 잇는 교두보가 돼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

-충남도 내 불균형 발전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대한 대책은

우선 지방분권의 바탕 위에서 지역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재정립하겠다. 국가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역 발전 목표와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 일관성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

충청권이 서울경제권과 차별화된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도시권 정책을 추진하겠다.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산업 구조 개선을 통해 충남경제의 그릇과 역량을 키우고 골목시장까지 활력이 넘치도록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천안과 아산은 스마트 광역도시권으로 육성,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최첨단 미래 산업도시로 만들겠다.

이와함께 △홍성·예산 수소 국가혁신클러스터 △보령·서천·태안 해양헬스케어 산업 △공주·부여·청양 K바이오소재 산업벨트 △논산·계룡·금산 국방웰빙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제20대 대선을 통해 충남 민심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이번 선거 역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의 선택이 승패를 갈랐다. 윤석열 당선인은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14개 시·군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대한민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남의 민심을 통해 보여준 국민의 정서라고 생각한다.

기득권에 매몰된 구태 정치로는 새로운 충남을 만들 수 없다. 정체되고 뒷걸음치는 낡은 정치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윤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

-새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충남의 현안은

도지사가 된다면 윤 당선인이 충남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의 조속한 실현을 강력히 요구하겠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충청내륙철도 등 지역 공약 사업을 통해 충남 발전을 이뤄내겠다.

-민선 7기부터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됐는데 민선 8기에서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인사청문회를 하게 된면 의회와 행정부 간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할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다만 청문회 운영 방법과 검증 절차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흠집 내기와 단순 의혹 제기, 여야 간 힘겨루기, 정쟁 유발이 아닌 내실있는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시스템적인 인사를 도입해 업무 능력과 인성적 자질을 갖춘 검증된 인사를 임용해 내실화를 견인하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마지막으로 충남 도민에게 한 말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께 위로의 말씀드린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고,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새 정부가 시작되면 새로운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도지사로 선택된다면 민생을 살피는데 역점을 두겠다. 새 출발에 충남 도정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중심, 세계 속 충남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통해 임기 중에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 내겠다. 그 변화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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